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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세대의 소비가 밀레니얼 세대를 밀어낸다고?

이름건축가 2025. 4. 1.

알파세대, 밀레니얼세대를 밀어낸 이유

소비의 주체가 바뀌면 소비의 방식도 달라진다

세대가 바뀌면 문화가 달라지고, 문화가 달라지면 소비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변한다.
2020년대 중반, 브랜드를 움직이던 주체는 더 이상 밀레니얼세대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의 소비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이는 바로 알파세대(2010년대 이후 출생)다.

밀레니얼세대가 이끌던 소비, 왜 밀려났을까?

 

밀레니얼세대는 브랜드에 열광했다.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정체성’이자 ‘자기 표현 수단’이었다.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브랜드가 주는 사회적 가치프리미엄 이미지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기성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점차 흐려졌고, 소비자는 더 실용적이고 나다운 소비를 원하게 되었다.
이 변화의 중심에 알파세대가 있다.


알파세대에게 소비란?

“실용적이고, 나에게 맞아야 해”

알파세대는 브랜드보다 실용성을 우선시한다.
같은 물건이라면 더 저렴하고, 더 효율적이며, 더 접근하기 쉬운 것을 선택한다.
이들은 이미 다이소, 노브랜드, 편의점 전용 PB제품 등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하며, 고가의 브랜드보다 가성비간편함에 반응한다.

게다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이들은 AI 추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기 취향에 꼭 맞는 콘텐츠와 제품을 소비한다.
소비는 곧 ‘나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며, **내게 맞는가? 나와 어울리는가?**가 핵심 기준이다.


밀레니얼세대에게 소비란?

 

“브랜드는 곧 나의 가치”

반면 밀레니얼세대는 소비를 통해 나를 표현해왔다.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가 곧 나의 사회적 위치, 감각, 취향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힙한 카페’, ‘명품 브랜드’, ‘프리미엄 가전’이 밀레니얼에게는 곧 라이프스타일의 정체성이었다.

또한 SNS가 막 성장하던 시기, 이들은 ‘보여주기 위한 소비’에 익숙했고, 브랜드의 이미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감을 안겼고, 가치보다 진짜 실용을 찾는 흐름으로 전환되었다.


소비의 주체가 바뀌면, 방식도 바뀐다

지금의 소비 시장은 콘텐츠 중심 소비로 이동 중이다.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그 제품을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 추천해주는 AI 알고리즘, 브랜드보다 스토리와 리뷰가 더 중요한 시대.
이 변화는 단지 기술의 발전 때문이 아니다.
소비의 주체가 알파세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브랜드에 ‘끌리는’ 세대가 아니다.
브랜드가 나를 ‘맞춰야 하는’ 세대다.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취향 독립 세대인 이들은 빠르게, 직관적으로, 자기중심적으로 소비한다.


정리하자면

알파세대 밀레니얼세대
알파세대와 밀레니얼세대

                                                                                     
구분 밀레니얼 세대    알파세대
소비 키워드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 실용성, 개인화, 디지털
소비 방식 보여주기 위한 소비 나에게 맞는 소비
정보 획득 검색, SNS, 브랜드 캠페인 알고리즘, 유튜브, 숏폼 콘텐츠
가치 판단 기준 브랜드의 사회적 이미지 실질적인 기능과 가성비

앞으로의 소비, 어디를 봐야 할까?

지금은 과거의 ‘브랜드 중심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시대다.
알파세대는 똑똑하고 빠르며, 스스로 판단한다.
그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유명한 브랜드인지가 아니라
얼마나 나에게 필요한가, 얼마나 ‘맞춤형’인가이다.

우리는 지금, ‘소비의 교체기’에 서 있다.
밀레니얼에서 알파로, 그리고 브랜드에서 실용성으로.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곧 미래 시장의 방향을 읽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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