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떡볶이 먹으면서 예술가가 되는 두끼 아티스트를 아시나요?

이름건축가 2025. 3. 30.

아티스트를 만드는 떡볶이 브랜드, 두끼의 기막힌 한 수

요즘 떡볶이 브랜드가 단순히 맛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2025년, 창립 10주년을 맞은 두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들이 내세운 키워드는 놀랍게도 **‘아티스트’**다.

떡볶이 먹는 사람 말고, 떡볶이를 만드는 사람.
두끼는 이제 소비자를 아티스트로 만든다.


소비자는 셰프가 된다, ‘두끼 아티스트’ 캠페인

 

우리가 흔히 ‘고객 참여형 마케팅’이라 부르는 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히 SNS 인증 이벤트나 투표에 그친다.
두끼는 여기에 한 발 더 들어갔다.

이 브랜드는 고객에게 진짜 칼자루를 쥐게 했다.
고객이 자신만의 떡볶이 레시피를 직접 올리고,
그 레시피가 실제 두끼의 메뉴 개발에 반영될 수도 있는 시스템.
이것이 바로 ‘두끼 아티스트’ 캠페인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누구나 셰프가 될 수 있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레시피 사진이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해시태그만 붙이면 된다.

예시: #영등포한나레시피

지역명 + 이름 + 레시피라는 공식은
해당 콘텐츠가 자동으로 로컬 바이럴을 유도하게끔 설계돼 있다.
이 구조, 굉장히 영리하다.
지역 커뮤니티와의 결합은 로컬 감성까지 자극하며 더 넓은 확산을 만든다.


인스타그램, 캠페인송, 감성 브랜딩의 3단 콤보

두끼는 이 캠페인을 위해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신설했다.
두끼 인스타 계정에는 각양각색의 레시피들이 올라오고,
일상 속에서 요리를 예술처럼 풀어내는 사람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끼 아티스트송’이라는 자체 음원까지 제작.
브랜드송이라기보다 한 편의 CF 영상처럼 감성을 자극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소비자 뇌리에 각인시킨다.


우리는 왜 이 마케팅에 주목해야 하는가?

 

단순히 캠페인이 잘되었다는 차원이 아니다.
이 전략은 MZ세대가 열광하는 모든 요소를 총집합했다.

  • 나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접근성
  •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창작 구조
  • SNS 기반 확산력
  • 지역 감성 자극
  • 음악 콘텐츠까지 활용한 감성 강화

결국, 두끼는 '맛집'이 아니라 '경험 브랜드'로 진화했다.
이제 두끼는 “가서 먹는 곳”이 아니라
“나도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된다.


떡볶이를 넘어선 브랜드의 진화

두끼 아티스트
두끼 떡볶이

음식 브랜드가 음악을 만들고,
음식 브랜드가 예술이라는 단어를 써도 어색하지 않게 만든 브랜드.
두끼는 지금,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떡볶이도, 마케팅도 아닌 사람이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사람, 창작자로서의 고객.


마무리하며

10년 전만 해도, 떡볶이를 먹기 위해 줄을 서던 브랜드가
이제는 나만의 레시피로 무대를 만들어주는 브랜드가 됐다.

‘아티스트를 만드는 떡볶이 브랜드’
이 한 문장에, 두끼의 모든 전략이 압축되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