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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한국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한 이유

이름건축가 2025. 2. 23.

비비고, 미국에서도 통했다! '만두'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다

비비고(Bibigo)의 만두가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흔히 '덤플링(Dumpling)'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형태의 만두 제품 속에서 비비고는 'Mandu'라는 한국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왜 비비고는 '만두'라는 명칭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1.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 'Mandu'를 앞세우다

최근 미국에서는 김치(Kimchi), 불고기(Bulgogi), 비빔밥(Bibimbap)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명칭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비고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Mandu’라는 한국어를 브랜드 전략으로 활용했다.

‘Dumpling’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Mandu’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냉동 덤플링이 아니라 **'정통 한국식 만두'**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아시아 요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이었다.

 

 

2. ‘만두’만의 차별화된 매력

미국 시장에서 덤플링은 이미 익숙한 음식이다. 중국식 딤섬(Dim Sum), 일본식 교자(Gyoza), 이탈리아식 라비올리(Ravioli) 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비비고는 ‘Mandu’라는 한국식 만두를 앞세워 다른 덤플링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비비고 만두는 일반적인 덤플링보다 크기가 크고, 속이 꽉 차 있으며, 육즙과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만두의 맛을 살리면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것이 성공 요인이다.

3. 미국에서 인정받은 ‘비비고 만두’의 브랜드 파워

비비고 만두는 단순한 냉동식품이 아니다. 미국 내 주요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Costco),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에서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에서 냉동 만두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미국 내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단순히 한국 소비자들만이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한국식 만두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비비고는 NBA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NBA 경기에서 ‘Bibigo’ 로고가 노출되며, 비비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이는 만두 제품의 인기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만두
미국내 건강식으로 알려진 만두

4.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마케팅

비비고 만두의 성공에는 현지화 전략도 큰 역할을 했다.

  •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치킨 & 채소, 쇠고기 불고기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 조리법이 간편하면서도 튀김, 찜,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 가능하도록 설계
  •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재료와 MSG-free(무첨가) 콘셉트로 어필

또한,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만두’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덕분에, 미국 내에서 ‘Mandu’라는 단어가 익숙해지며 한국식 만두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5. 비비고 만두, 글로벌 시장을 넘어 일상 속으로

비비고 만두는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식 만두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비비고는 단순한 ‘냉동식품 브랜드’가 아니라, 한국 음식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비비고 만두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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