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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메이저리그 방출, LG트윈스 돌아올까?

이름건축가 2025. 6. 20.

믿기 힘든 뉴스가 전해졌다.
LG트윈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고우석이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전격 방출됐다. 지난 겨울 KBO에서 미국 무대로 향했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고우석, 메이저리그 진출 6개월 만에 방출

고우석 메이저리그 성적
고우석 메이저리그 성적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총 12경기에 출전했다.
15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1, 피안타율 0.276을 기록했고, 삼진은 14개.
특히 트리플A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 1.59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며, 직구 구속은 93~94마일을 꾸준히 유지했고 최고 95.3마일까지 찍었다.
하지만 마이애미 구단은 끝내 그를 빅리그로 콜업하지 않았고, 6월 18일 고우석은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말린스는 그를 ‘FA 신분’으로 내보냈고, 이제 그는 다시 전 세계의 모든 구단과 계약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포지션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고우석 계약 조건, 무엇이 문제였나

지난 오프시즌 고우석은 LG트윈스의 포스팅을 통해 말린스와 계약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자격으로 계약한 만큼 보장된 빅리그 연봉이나 40인 로스터 등록은 없었다. 이는 곧 MLB 데뷔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뜻이다.
즉, 그가 성적으로 확실히 어필하지 않으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계약 구조였고, 이번 방출 또한 그런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고우석 아내, 국내 복귀를 택하게 될까?

고우석 결혼사진 와이프 이가현

고우석의 결혼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바이올린리스트 이가현, 이종범의 딸이자 이정후의 동생인 그의 아내는 국내에 거주 중이며, 신혼 생활도 KBO 시즌 도중 유지되던 상태였다.
가정을 둔 선수에게는 잦은 이동과 환경 변화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방출 이후 고우석이 LG트윈스로 복귀한다면, 이는 단지 선수 커리어 회복뿐 아니라 가족의 안정을 위한 선택이기도 할 수 있다.

LG 트윈스 복귀 가능성은?

 

고우석은 현재 FA 신분이지만, KBO 규정상 국내 복귀를 원할 경우 원소속팀인 LG 트윈스와의 협상이 우선이다.
LG는 현재 마무리 투수 자원이 절실한 상황.
고우석의 복귀는 전력 보강 그 이상이다. 팬들에게는 상징적인 귀환이자, 후반기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구속, 제구, 경기 운영 능력까지 모두 갖춘 고우석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MLB 잔류를 포기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면, LG는 그 어떤 보강보다 든든한 무기를 다시 품에 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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