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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3

『어린 왕자』 – 어른이 된 우리는, 왜 양을 그릴 수 없게 되었을까? 어릴 땐 종이에 동그라미 하나 그려놓고 "이건 양이 들어 있는 상자야"라고 말하곤 했다.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런 상자를 보면 말한다.“이건 그냥 박스잖아.”『어린 왕자』는 어린 시절에만 읽는 책이 아니다.진짜 이야기는 어른이 된 후에야 보이기 시작한다.이 책은 판타지가 아니라, ‘감각을 잃어버린 어른’에 대한 진단서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어린 왕자는 지구에 도착해 여우를 만나고, 장미를 떠올린다.여우는 말한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우리는 눈에 보이는 숫자, 직함, 연봉, 스펙, 팔로워 수로 사람을 판단한다.하지만 어린 왕자는 묻는다.“네가 사랑하는 장미는 오직 너만이 길들였기에 특별해진 거야.”사랑은 효율로 계산되는 게 아니다.‘얼마나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았는가’에 따라 그 존재.. 독서공방 2025. 6. 9.
한국 사람들은 이런 책을 읽었어요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시간이 훌쩍 가는 소설 추천책을 펼쳤을 뿐인데 어느새 밤이 깊었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밥도 미룬 적 있으신가요?요즘 한국 사람들이 선택한 책들 중에는 ‘의무적 독서’가 아니라 ‘몰입형 이야기’로 시간을 순삭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가 아니라, 지금의 한국 사회, 감정, 욕망을 정확하게 건드리는 책들이기 때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많이 읽힌 책’이 아니라, 정말로 읽힌 책, 그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1. 누군가의 현실이자 나의 이야기《82년생 김지영》 – 조남주처음에는 ‘화제의 중심’으로, 다음엔 ‘공감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책.한 여자의 평범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젠더·가족·노동.. 독서공방 2025. 5. 31.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을 위한 책 추천 퇴직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새로운 길을 향한 첫걸음살면서 가장 큰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퇴직은 단순히 한 직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하지만 두려움과 불안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퇴직을 고민하는 당신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퇴직 준비에 도움이 될 책과 실질적인 조언들을 소개합니다.퇴직 전, 꼭 읽어야 할 책 추천1. 퇴사 이후의 삶을 설계하고 싶다면《퇴사학교》 (장수한)퇴사 후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중이라면 꼭 추천합니다.《나는 퇴근 후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고미노.. 독서공방 202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