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진심인 라이엇 2024 롤드컵 뮤직비디오가 어땟길래?
2024 롤드컵 뮤직비디오, 기대는 컸으나 그 실망감은 더 컸다. 이번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그 중심에는 린킨 파크와 라이엇 게임즈의 협업이 있었고, 결과물에서 드러난 인종차별적 묘사가 그 불씨를 키웠다. 이러한 논란을 설명하기에 앞서 아직 2024 롤드컵 뮤직비디오를 못 보신 분들이라면 먼저 보시는 걸 추천 드린다.
린킨 파크와의 대형 콜라보레이션
먼저, 린킨 파크가 참여한 'Heavy Is The Crown'은 그 자체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글로벌 록스타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만남은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이크 시노다 역시 "이번 곡이 린킨 파크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곡"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뮤직비디오를 본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지적한 부분은 동양인 선수들의 묘사였다. 서양인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 있고 뚜렷한 특징으로 그려진 반면, 동양인 선수들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이는 ‘동양인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고정관념을 반영한 것으로,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었다. 이 같은 표현은 특히 아시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그들의 불만은 폭발적이었다.
팬들의 항의와 라이엇의 침묵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커뮤니티와 SNS에는 "뮤직비디오를 다시 제작하라"는 요구가 끊임없이 올라왔고, 일부 팬들은 이번 뮤직비디오가 마치 린킨 파크가 롤드컵을 우승한 듯한 느낌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그저 뮤직비디오 섬네일을 교체하는 소극적인 대응만 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이번 사건은 단순히 우연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 라이엇 게임즈는 과거에도 인종차별적 논란을 여러 차례 겪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롤드컵이라는 세계적인 행사에서 이런 논란이 또 발생했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적 감수성 부족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이는 전 세계 플레이어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그들이 느끼는 상처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제는 정말 변해야 한다
이번 논란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배워야 할 점은 명확하다. 단순한 사과나 침묵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동양인 팬들과 플레이어들이 느낀 좌절감과 상처는 그저 잊혀질 일이 아니다. 라이엇이 진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인종차별적 표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들의 다음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진정으로 변화해야 할 시간이다.
'스토리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핑크 리사 신곡 가사에 적힌 열애설의 주인공이 있다고? (3) | 2024.10.01 |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소설 원작 드라마 달라진 것은? (5) | 2024.09.30 |
스타벅스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 잡았을까? (2) | 2024.09.28 |
온러닝 세상을 뒤바꾼 런닝화 스토리텔링 (16) | 2024.09.28 |
광장시장 인기비결 이야기 (5) | 2024.09.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