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세계아이돌 콘서트가 아이유 콘서트보다 비싸다고?

이름건축가 2025. 5. 23.
반응형

아이유를 넘은 이세계아이돌?

버추얼이 현실을 이긴 순간, 공연계의 판도가 바뀐다

무대에 몸은 없지만 존재감은 더 뚜렷하다.
'이세계아이돌', 그들은 현실을 뚫고 고척돔에 입성했다.
이제 사람들은 묻는다.
이세계아이돌이 진짜 아이유를 넘어선 걸까?


고척돔을 먼저 채운 건 이세계아이돌이었다

아이유가 고척돔을 채우기까지 수년의 시간과 수많은 히트곡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세계아이돌은 현실의 신체 없이, 감정과 캐릭터, 세계관만으로 고척돔에 도달했다.
공연장 규모와 티켓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이세계아이돌은 이미 아이유를 넘어서 있다.

  • 아이유 월드투어 VIP석: 18만 7천원
  • 이세계 페스티벌 VIP 테이블석: 25만원

가격만으로 비교하긴 조심스럽지만, 팬들이 기꺼이 지불한 금액은 버추얼 아티스트가 가진 파급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실 가수를 위협하는 '이세계의 확장력'

버추얼 아이돌은 더 이상 '이색 콘텐츠'가 아니다.
‘플레이브’, ‘트리플에스’, ‘히메히나’, ‘뤄텐’ 같은 글로벌 가상 아티스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음악방송, 페스티벌, 드라마 OST, 심지어 광고 모델까지 현실 무대를 잠식 중이다.

관객 입장에서 버추얼과 현실의 경계는 의미 없다.
중요한 건 ‘완성도’와 ‘감정의 공명’이다.
이세계아이돌의 서사, 팬과의 인터랙션, 몰입형 무대 연출은 오히려 일부 현실 아티스트보다 더 강한 팬덤 결속력을 만든다.


기술이 예술을 덮는 순간: 콘서트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고척돔이라는 현실 공간을 무대로 삼은 건 상징적이다.
버추얼 아이돌은 이제 유튜브와 틱톡을 넘어서, CGV 상영관과 돔 공연장까지 침투하고 있다.

  • CGV 생중계 매진
  • 시야 제한석 추가 오픈
  • 굿즈 품절, 팬미팅 연계 이벤트까지…

콘서트는 더 이상 “보러 가는 것”이 아니다.
경험하고 참여하고 소유하는 문화가 되어버렸다.
이세계아이돌은 그 정점에서, “이건 진짜가 아니다”라는 비판조차도 이미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아이유를 뛰어넘었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

아이유는 세대를 아우른 목소리이자 서사였다.
하지만 이세계아이돌은 세대뿐 아니라 플랫폼과 공간, 언어까지 뛰어넘는 새로운 규칙의 탄생이다.

그들은 물리적 한계를 가지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지치지도 않고, 얼굴이 변하지 않으며, 언제든 진화할 수 있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현실 아티스트들이 가상 아티스트를 ‘쫓아가야 하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결론: 이세계는 더 이상 ‘이세계’가 아니다

'이세계아이돌'이라는 이름은, 원래 현실 밖을 의미했지만
이제는 현실 그 자체를 대체하는 이름이 되었다.
음악 산업은 지금, 비가상에서 가상으로 중심축이 옮겨지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이 흐름을 먼저 만든 주인공이 바로 '이세계아이돌'이며,
그들은 아이유가 쌓아온 모든 것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신화가 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