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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대신 희망을 파는 가네보(KANEBO), 그들의 광고 철학

이름건축가 2025. 2. 28.

1. 립스틱이 아닌 '희망'을 파는 브랜드, 가네보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는 립스틱을 '입술을 돋보이게 하는 색조 화장품'으로 홍보한다. 그러나 가네보(KANEBO)는 다르다. 가네보는 단순한 미(美)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립스틱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자기 표현의 용기를 준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특히, 2020년부터 가네보는 'I HOPE.'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워, 화장품이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주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립스틱은 가네보에게 가장 중요한 상징적 제품이다.

2. 가네보 광고의 철학: "왜 립스틱을 바르는가?"

 

가네보의 광고는 단순히 립스틱의 색조, 발색력, 지속력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립스틱을 바르는 이유 자체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최근 광고에서는 모델이 화려한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아니라, 다양한 여성들이 립스틱을 바르기 전의 순간을 포착했다. 고민하는 모습, 바른 후 변하는 감정,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바라보는 순간 등이 담겨 있다. 이는 가네보가 립스틱을 단순한 미용 도구가 아닌,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보여준다.

3. 대표적인 광고: 'I HOPE. 희망의 립스틱'

가네보의 대표적인 광고 중 하나가 'I HOPE.' 희망의 립스틱 캠페인이다.

이 광고에서는 일반적인 립스틱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쁜 모델의 입술' 장면 대신, 토마토, 양배추, 석류 등 신선한 식재료를 먹는 장면을 교차 편집하여 보여준다. 이는 립스틱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채우는 에너지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특정한 미의 기준을 강요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러한 접근은 "화장은 아름다움을 위한 강박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행위"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가네보만의 독창적인 방식이다.

 

4. 립스틱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가네보

가네보는 립스틱을 단순한 색조 화장품이 아닌, 자기 표현의 도구로 정의한다.

  • 립스틱은 자신감을 주는 도구다.
  • 립스틱은 희망을 담은 색이다.
  • 립스틱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 덕분에, 가네보의 립스틱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감정적인 울림을 주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5. 가네보의 차별화된 광고 전략

가네보 광고
가네보 광고의 한 장면

가네보가 립스틱을 광고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화장품 브랜드와 확연히 다르다.

  1. 색조 중심이 아닌 감성 중심의 접근
    • 대부분의 브랜드는 립스틱의 색상과 지속력, 발색력을 강조하지만, 가네보는 감정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2. 기존의 미적 기준을 탈피한 광고 연출
    • '완벽한 얼굴'이 아니라, 다양한 개성과 감정을 지닌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3.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전달
    • 가네보는 립스틱이 단순히 입술을 채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힘을 준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한다.

6. 결론: 가네보가 립스틱을 파는 법

가네보는 단순한 색조 화장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다. 립스틱을 통해 희망을 팔고, 용기를 전하며, 자기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그렇기 때문에 가네보의 광고는 단순한 상업적 메시지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립스틱을 바르는 것은 단순한 미용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가네보의 메시지는, 오늘날 많은 소비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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