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 뮤지엄 매출 800억이라고?
단 6개 매장으로 800억 매출?
런던베이글뮤지엄이 한국 베이커리 역사에 새긴 숫자
“이 정도면 베이글계의 명품 아닌가요?”
매번 웨이팅이 일상이었던 그 가게,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첫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는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
런던베이글뮤지엄 2023년 실적
- 매출액: 796억 원
- 영업이익: 243억 원
- 당기순이익: 204억 원
- 영업이익률: 30.5%
단 6개의 매장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는 단순히 잘 되는 베이커리 수준을 넘어, 한 브랜드가 ‘공간’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낸 문화적 영향력의 결과입니다.
사람들은 왜 베이글을 사러 줄을 섰을까?
1. 베이글 이상의 베이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베이글은 단순한 빵이 아닙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의 정석은 기본. 다양한 크림치즈, 신선한 재료의 샌드위치, 그리고 한정판 메뉴들이 꾸준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2. '뮤지엄'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
매장을 들어서면 마치 해외의 베이커리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소품, 그리고 어디에 앉아도 예쁜 사진이 나오는 구조 덕분에 ‘방문 그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됩니다.
3. ‘SNS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는 정체성
모든 요소가 SNS 공유를 염두에 둔 설계입니다.
패키지, 조명, 유니폼까지도 바이럴 요소로 가득하죠.
매장에 가기 전부터 이미 ‘사진으로 경험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204억 당기순이익, 이 만족은 어디서 왔나?
베이글 한 조각이 3천 원이 넘는데도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맛이 아니라,
✔ 기다리는 시간이 기대가 되고
✔ 빵 하나에 이야기가 담기고
✔ 매장 방문 자체가 여행처럼 느껴지는
가치 소비의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은 베이글을 산 것이 아니라 **‘소중한 하루를 예쁘게 포장한 추억’**을 사갔습니다.
그래서 런던베이글뮤지엄의 204억 당기순이익은, 고객 만족으로 환산한 ‘정당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매각? NO! 확장!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다음 선택은?
2024년 초, 업계에선 런던베이글뮤지엄이 3,000억 원 규모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측은 이를 즉시 부인하며, **“우리는 지금 신규 투자를 위한 확장 단계”**라 밝혔습니다.
이는 단기 수익 실현보다 브랜드의 지속 성장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선택입니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 결론: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단순한 베이커리가 아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의 800억 매출은 ‘운 좋은 대박’이 아닙니다.
- 숫자 뒤에는 정교한 기획력과
- 끊임없는 고객 경험 개선,
-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철학이 있었습니다.
2021년 안국동 1호점에서 시작된 작은 베이글 뮤지엄은 이제,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F&B 브랜드의 성공 공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
당신은 마지막으로 언제 ‘맛과 경험’이 모두 만족스러웠던 빵을 먹어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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