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유용범은 어떤 작품을 만들까?
빛과 전통의 공존, 유용범 작가의 ‘아크퍼니처’
전통 가구에 현대의 감성을 입히다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빛나는 가구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한국의 전통 가구 미학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성과 소재를 더한 작품.
디자이너 유용범 작가의 ‘아크퍼니처’ 시리즈입니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유용범 작가는 제품 디자인과 산업 미술을 전공하고, 커리어 초반에는 패션 브랜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캐나다 한복쇼와 남이섬 관광문화콘텐츠 기획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계기로 한국 문화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이후 그가 선택한 길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전통과 기술’을 연결하는 작업.
그 결과물이 바로, 전통 목가구의 고전적인 비례와 조형미에 아크릴 소재를 입힌 전무후무한 가구 시리즈, ‘아크퍼니처’입니다.
아크퍼니처, 투명함에 깃든 온기
아크릴은 차가운 소재입니다. 그러나 유용범 작가의 손을 거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반투명한 아크릴은 마치 고려청자처럼 은은한 빛을 머금고,
한국 전통 가구에서 볼 수 있는 쌍사자 문양, 반닫이 형태, 닷장 구조 등은 그대로 살려
가구 하나하나가 작품이자 ‘공예품’이 됩니다.
빛을 머금은 아크퍼니처,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다
고전적이지만 지극히 현대적인
유용범 작가의 가구는 단순히 ‘전통을 닮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그의 가구는 지금의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전통,
미래를 향해 열린 창으로서의 문화 콘텐츠입니다.
“전통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진화하고 확장되어야 한다.”
– 유용범 작가 인터뷰 中
이러한 철학은 그가 디자인한 장롱, 찬장, 서랍장 하나하나에 묻어 있습니다.
무거운 듯 가볍고, 익숙한 듯 새로운 그의 가구는
누구의 집에 있어도, 마치 미술관처럼 공간을 바꿔버리는 힘을 가졌죠.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유용범 작가의 작품은 전시 공간 또는 아트페어에서 종종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제작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아크퍼니처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답니다.
Editor’s Pick: 이 작품, 꼭 갖고 싶다
에디터가 부자가 된다면 제일 먼저 사고 싶은 가구.
그만큼 예술성과 실용성, 그리고 문화적 가치까지 모두 갖춘 유용범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인테리어 가구’가 아닌, 하나의 시대를 기록하는 ‘문화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전통은 촌스럽지 않습니다.
빛을 만나 다시 태어난 유용범 작가의 가구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현대적인 것이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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