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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로 본 인간성에 대한 고찰

이름건축가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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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 책
눈먼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가 말하는 인간성에 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이름공방입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책 한 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바로 "<눈먼 자들의 도시>"인데요, 이 책을 통해 인간성에 대해 깊이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어요.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정말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더라고요. 함께 이 책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눈먼 자들의 도시> 소개: 인간성을 탐구하는 서사
<눈먼 자들의 도시>는 포르투갈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간의 본성과 인간 사회의 어두운 면을 깊이 있게 다룬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전염병으로 인해 눈이 멀게 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 폭력, 그리고 사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눈이 먼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모습과 함께, 권력을 가진 자들의 부패와 폭력,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과 이기심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인간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는 '도시'라는 공간 속에서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의 본성이 여과 없이 드러나며 독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수의 대중이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되는 특수한 상황 설정은 현대 사회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그런 상황에서의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미리 예측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합니다.

주제 작품의 배경과 줄거리 개요
소설은 백색 실명 전염병이 창궐한 도시에서 시작됩니다. 처음엔 한 사람이 눈이 멀기 시작하더니, 곧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겪게 됩니다. 정부는 전염을 막기 위해 눈먼 자들을 격리 수용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주인공인 의사의 아내를 비롯한 눈먼 사람들은 강제로 수용소에 수용됩니다.

수용소 내부에서는 눈이 멀지 않은 단 한 명의 사람, 의사의 아내만이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눈먼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지켜보며 인간의 본성과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전염병은 점점 더 확산되고, 수용소 내부에서는 식량 부족, 폭력, 그리고 죽음이 이어지며 인간의 한계상황까지 보여줍니다. 결국 의사의 아내의 희생으로 사람들은 시력을 되찾게 되고, 그들은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인간성의 회복을 꿈꾸게 됩니다.

사회적 파편화와 인간 본능의 대립
작품은 인간성이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작품은 사회적 파편화와 인간 본능의 대립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격리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들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기심과 폭력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갈등과 대립은 인간의 본성과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에게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인물들의 변화: 위기 속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인간성
각 인물은 자신만의 가치관과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그들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인물들의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의사의 아내(주인공)는 처음에는 눈이 멀지 않았지만, 남편을 따라 격리 수용소에 들어가면서 눈이 멀게 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시달리지만, 점차 다른 사람들을 돕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식량 배급을 나누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녀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위기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결국에는 희망을 찾아냅니다.

도덕성의 재해석: 블라인드 시티의 윤리학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인간의 도덕성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인간이 어떻게 도덕성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이 작품의 핵심 주제 중 하나 입니다.

작품 속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식량 배급을 나누는 과정에서 폭력과 약탈이 일어나는 장면입니다. 이는 인간의 도덕성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활약으로 식량 배급은 다시 공정하게 이루어 집니다. 

이는 인간의 도덕성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은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공동체 의식의 붕괴와 재구성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눈이 멀게 되는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이기적으로 변해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동체 의식이 어떻게 붕괴되고, 또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눈 먼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병원에 격리 조치를 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 체계가 허술해지고 사람들은 점점 본성을 드러냅니다. 식량과 물자가 부족해지면서 서로를 공격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인공 안과 그를 돕는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함께 식량을 구하고, 아픈 사람들을 돌보며, 질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이들의 노력으로 공동체는 다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인간성의 근본적 질문: 생존 VS 인도주의
<눈먼 자들의 도시>는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생존과 인도주의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합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세상이 혼란에 빠지자,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식량을 얻기 위해 폭력을 휘두르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릅니다. 반면에, 주인공 안은 인도주의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눈이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눈 먼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돕고 보호합니다.

결국, 안이 지키려고 했던 인도주의적인 가치가 생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품은 우리에게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며,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작품이 던지는 메세지와 현대 사회에의 시사점
<눈먼 자들의 도시>는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바로 인간의 본성과 가치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성이 상실되고,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눈먼 자들의 도시>는 우리에게 인간성을 회복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눈먼 자들의 도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재미있는 책 리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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